언어학의 세부분야인 통사론의 여러 분파 중에서 가장 큰 세력을 가지는 사람들은 소위 '생성문법가들'입니다. 이들은 촘스키의 언어철학에 따라 이성주의적 내재주의적 접근법을 통해 문장 구조를 분석합니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이라고 했던가요? 생성문법가들 중 일부는 편협하고 지엽적인 관점에서 인접 학문분야를 '장사치'로 취급한다거나, 심지어는 촘스키를 신격화하는 듯한 모습은 비판적 지성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려워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소위 3세대 및 4세대 한국인 미국 통사론 박사들 사이에서는 매우 흔한 것 같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학부를 마치고는 2010년대 - 2020년대 무렵에 미국에서 박사를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 사람들을 말하죠. 이들이 공부한 최소주의는, 특유의 아전인..
19대 대통령 선거 기호 9번 이재오 후보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도봉산 유세 도중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혐오주의 커뮤니티의 손동작을 합니다. 광우병 시위때 중고생들이 나왔었고 촛불의 열기로 장미대선이 열리는 것은 그냥 짧은 봄과 같으려나봅니다. 미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읽고있는 사람들이 죽기전에 나치즘이 부활한다면 동아시아에서겠지요. 수천명이 일렬로 서서 일베 손기호를 하는 세상을 안보고 죽기를 희망합니다.
"20대 여자들한테 성대수술 시키는 법이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애완견들 짖지 못하게 하는 바로 그거 말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이 인간들은 왜 이렇게 생전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까르르 웃어대냐. 너네, 개념 없냐? 사람이 우스워 보여?" 트위터에 올라온 여혐글입니다.글쓴이가 얼마나 같잖아보였으면 처음보는데 면전에서 웃었을까요. 너를 보고 웃을지도 모르니까 20대 여성들 목소리를 다 제거해버려야된다는 사고는, 당신이 혹시라도 성폭행을 저지를 수도 있으니 당신을 거세하자는 주장과 다를게 없습니다. 13번의 리트윗이 더 소름입니다.
독서실에서 어떤 아줌마가 키스킨 없이 타자연습을 하는지 엄청 타이핑을 해댑니다. 참지못한 학생이 책상에 노크를 하는데도 눈치를 못채는 것 같아서 쪽지를 적어놓고 갔습니다. 그러니 아줌마가 답장 쪽지를 남기고 갔네요. "쪽지 잘 받았습니다.참 예쁘게 생겼더군요...데스크에 물어보니~ 노트북 사용금지라는 건 없다고 하더군요...공부하느라 힘든건 알겠어요 .. 충분히 .. 나도 고3 엄마였었네요.큰 도서관에 가보면 알겠지만.. 노트북 사용은.. 괜찮아요.동영상을 본다던지.. 음악을 듣는다던지..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말이죠~ 노트북 터치소리는.. 책장 넘기는 소리보다 오히려 작아요. 학생이 계속 참았다고 했죠. 나. 느낌으로 알았어요. 내 책생을 쳤죠. (오히려 그게 예의에 어긋납니다)오히려 말로..
대중교통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이용하는 것입니다. 집집마다 목욕탕과 사우나를 두고 있을 수 없어서 대중목욕탕을 함께 이용하고, 집집마다 수많은 책을 보관해 읽을 수 없어서 공립도서관을 함께 이용하듯이,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도 차가 없는 사람이나 차량 운용 비용을 오롯이 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함께 이용하는 것입니다. 함께 이용하기 위해서는 에티켓이 필수입니다. 대중목욕탕에서, 탕 안에서 오줌을 싸거나, 도서관의 책을 훼손하는 것이 함께 이용하는 것을 저해하는 행위이듯이, 대중교통에서도 함께 이용하는 것을 저해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출퇴근시간 사람이 많은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백팩을 매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역시나 댓글은 헬조선의 수준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다른사람..
2017년 3월 8일 낮, 분당의 한 편의점에서 한 30대 여성이 '콘돔을 사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약 2만원어치의 콘돔과 세안제를 훔쳤습니다. 편의점 주인은 당연히 그 강도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와서 연행해갔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강도를 풀어줬습니다. 풀려난 강도는 편의점에 다시 돌아와서 주인을 칼로 찔렀습니다. 다행히도 주인은 강도의 칼을 빼앗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다시 강도를 잡아갔지만, "사람이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럴수도 있다"며 다시 석방시켜주었습니다. 관련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ZFRTBtJVMMM
차 밑에 깔린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차량과 땅 사이에 에어백을 설치하려고 한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헬조선 오지라퍼 아재들 팔짱끼고 훈계 시작! === 구조대원: 에어백, 에어백 설치해 거기... 아재1: 일부러 사람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뭐야? 아재2: 차를 들어서 옮겨야지, 아이고... 구조대원: (후촬영) 사람이 차 밑에 깔려 있고, 자가용이니까 여러 명이 들면 솔직히 들 수 있어요. 들리잖아요. 그런데 위험하거든요. (구조대원들은)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야죠. 냉정하게, 냉철하게... === 아재들은 소싯적에 인명구조 좀 많이 해보셨나보네? 차 들어서 옮길 줄 알면 팔짱끼고 서 있지만 말고 119 오기 전에 아재들이 여러명 붙어서 구해놓든가. 할튼 헬조선에서는 아재들이 전문가에게 훈..